
조지프 히스 지음. 노시내 옮김
자본주의는 200년을 넘게 지속되어 왔다. 푸루동과 같은 공상적 사회주의자나 마르크스같은 현실적 사회주의자들이 자본주의의 몰락은 예언 혹은 희망하였지만, 자본주의는 굳건히 나아가고 있다. 자본주의의 비인간적임을 끊임없이 지적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역사상 이 자본주의만큼 합리적인 체제는 없을 것이다. 많은 몽상가들이 무너지길 바랬던 자본주의가 어쩌면 하나의 이상적 체제로 가는 틀이 아닐까 생각이든 찰나에 이책을 집어서 읽어보았다.
표지에 있는 짧은 문구. "우파는 부도덕하고 좌파는 무능하다??" 이 문구에 책을 집어들어 읽게 하였다. 신문의 정치,경제면을 읽다보면 우파들의 파렴치한 정책들과 좌파들의 허황된 주장이 공존하는 현실을 하나의 카피로 압축시킨 "부도덕과 무능"은 좌우를 실랄하게 비난하는 단어일 것이다.
이 책에서 집어내고 있는 경제철학적 내용은 아주 독특한 주제를 잡고 경제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우파의 주장인 작은정부,시장만능주의에 대해서 반박하고, 인센티브만 중시하는 관념의 오류를 잡아주기도 한다. 우파들이 항상 외치는 경쟁 제일주의에 대해서도 반박을 하며, 자본주의의 나팔수들에게 나파 소리가 시끄럽다고 한다.
반대로 좌파들이 주장하는 공정가격운동이나, 돈에 대한 혐오, 무조건적인 분배주의에 대한 약간의 순진한 생각들을 거침없이 깨어버린다.
들어가는 글에 써 있듯이 이 책은 해결책을 제시하진 않는다. 다만 자본주의의 나팔수들과 그 덕들에 위해 한 발짝 물러나서 냉철하게 바라보길 권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각 장마다 알차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약간 어렵기도 해서 세미나를 통해 토론을 권하고 싶다. 좌파도 우파도 아닌 합리적인 관점에서 쓰인 이 책은 좌와 우를 넘나드는 중도주의자들에게 하나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ps. 각 챕터의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