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글을 쓰다가 너무 식상해서 지워버렸다. 그 대신 '레지던트'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기로 했다. 병원에 상주해서 환자를 본다는 개념의 레지던트는 병원시스템의 핵심이다. 가장 적은 임금을 받는 '의사'라고 해야 할까? 효용도가 높은 레지던트 과정은 미국과 한국이 어떻게 다를까?
우선 한국에선 인턴1년 기간을 거치고 레지던트 과정을 전공별로 3년에서 4년을 거친다.(대부분4년) 그 이후에 전문의 시험을 보고 다시 한번 진로를 선택하게 된다. 최근에는 외과계열에서만 하던 전임의(fellow)과정의 인기가 높아져서, 많은 의사들이 전임의 과정도 2년이상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우리와 다르게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인턴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통 내과계열은 3-4년, 외과계열은 5-8년을 레지던트 과정으로 거친다. 외과계열은 transtional year programe 을 두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의 인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유명한 Mayo clinic의 신경외과 과정은 무려7년 과정이다. 성형외과 과정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일반외과계열을 수련후 2년정도의 과정을 추가하여 수련한다. 정말로 엄청난 시간을 쏟아 부어야 외과계열 전문의가 된다.
높은 교육기간이 미국 의학을 세계최고로 만들었을지 혹은 시간낭비를 유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선 신경외과의사를 했다면 왠지 존경해야 할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의학교육 시스템이 미국식은 아니지만 미국의 선진 교육시스템의 장점을 파악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것이다.
ps. 우리나라 외과계열은 고사직전이다. 레지던트 없는 과가 점점 생겨나니...정부에선 대책을 마련 바란다.






